포항하늘소망교회, 19일 메르스 바이러스 소멸기도회 열어

입력 2015-06-22 10:10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9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메르스 바이러스 소멸과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최지성 한동대 교목의 쾌유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기도회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인도, 최해진 목사 설교, 기도 순으로 10시30분까지 진행됐다.

최상묵 부목사, 권인애(한동대 3년), 김정우(영남신학대 2년), 김예준(한동대 1년)씨는 ‘내 평생 가는 길’ ‘어찌 하여야’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내거 예수를 믿고서’ ‘변 찮은 주님의 사랑과’ ‘내가 매일 기쁘게’ 등을 부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은 신디사이저, 권세계(선린대 2년)는 일렉기타, 임원빈(선린대 2년)은 베이스기타, 김태현(경북대 1년)은 드럼을 연주하며 장내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최해진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최 목사는 “엘리사는 ‘남편이 죽은 후 빚은 준 사람이 나와 두 아이를 종으로 삼으려한다’는 선지자 제자들의 아내 중 한 여인의 말에 내 집에 무엇이 있는지를 물었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최 목사는 “엘리사는 ‘기름 한 그릇 뿐’이라는 여인의 대답에 두 아들과 함께 모든 이웃에 그릇을 빌려 오게 했고, 그 한 그릇뿐인 기름으로 빌려온 모든 빈 그릇에 부으니 그쳤다”며 “엘리사는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생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여기서 엘리사는 여인에게 눈앞의 형편과 상황을 뛰어넘는 믿음을 심어줬고 순종하는 여인에게 축복이 임했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축사하여 5천명과 4천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도 같은 축복의 원리”라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순종하면 축복을 받는다”고 다시 강조하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이 땅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들이 있다면 회개하게 해 달라, 메르스를 소멸시켜 달라, 한반도 통일을 이뤄 달라,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줘 국민들을 더 잘 섬기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5000만원의 폐 이식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사경을 헤매는 한동대 교목 최지성 목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부흥은 순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