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제경찰서(서장 김성식)는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전국적으로 출장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브로커 최모(4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씨는 최근 심해진 경찰의 성매매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예 업소를 차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손님들을 모집하고 예약을 받은 후 차량을 이용해 태국 등 동남아 여성들을 손님의 집에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를 위해 고용된 외국인 여성들은 동남아 출신 20대 여성 6명으로 취업을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가 성매매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최씨는 올 3월부터 3개월간 전국을 무대로 200여건의 성매매를 알선하며 수천만원의 불법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된 영업용 휴대전화와 장부 등을 통해 서울 대구 목포 등 전국 각지의 공범들이 브로커인 최씨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동남아여성 성매매 알선 브로커 검거
입력 2015-06-22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