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장한 아내" 상이군경 남편 돌본 여성 19명 '장한아내상' 받는다

입력 2015-06-22 10:51
국민일보DB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 상이군경인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본 여성 19명에게 ‘장한아내상’을 준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제14회 장한아내상 시상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수상자 가족, 상이군경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들 가운데 조금이(60) 씨는 월남전에서 왼쪽 넓적다리 절단의 부상을 당한 1급 중상이군경인 남편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조 씨는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간호조무사 자격을 따 시어머니를 돌봤으며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수상자는 상이군경회 전국 시·도지부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역대 수상자는 올해를 포함해 모두 277명에 달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