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0.273

입력 2015-06-22 09:22 수정 2015-06-22 09:40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워싱턴과 3연전에서는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3연전 시작 전 0.284였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3까지 떨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1회초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지오 곤살레스의 시속 150㎞짜리 직구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4회 무사 1루에서도 곤살레스의 시속 148㎞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0-9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자 6회말 수비 때 주전 선수를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와 함께 이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9회 2점을 얻어 2대 9로 졌다. 피츠버그는 워싱턴과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