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2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있다며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쯤 부산시 서구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다”며 112 종합상황실에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감기로 입원한 여자친구를 퇴원시키려고 응급실 앞에서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여기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다” 거짓 신고 20대 입건
입력 2015-06-21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