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우리가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 잇따른 할리우드 페미니즘 선언

입력 2015-06-22 05:00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트위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 연예 매체에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스위프트는 20일(현지시각) 영국 타블로이드 지 ‘OK 매거진(OK Magazine)이 올린 트윗에 대해 “2015년, 우리가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라고 평했다.

스위프트는 트위터에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과 나에게 딱지를 붙이는 당신들의 단어 선택이 바로 우리가 2015년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같은 날 OK매거진은 트위터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임신 발표를 했다”며 기사를 올렸다.

‘스위프트가 임신을 했다’고 오해를 살만한 제목이었지만, 기사는 스위프트가 자신의 팬인 한 부부의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에는 팬이 “내가 아빠가 될 거란 소식을 세상에 함께 알려줘서 고마워요.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담겼다.

한편 최근 할리우드에서 ‘페미니즘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7일 트위터에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은 ‘태도가 나쁘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다”라며 긴 글을 올렸다.

그란데는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페미니즘에 대해 말하며 “나는 여성을 남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소유물로 보는 세상에 지쳤다. 나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 자신의 것이며, 당신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