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백내장을 가진 딸을 위해 매일 안대에 그림을 그려 화제가 됐던 아빠가 근황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사는 ‘딸바보’ 아빠 제오프 그럽과 딸 레일라의 근황을 전했다.
레일라는 선천성 백내장을 갖고 태어나 시력 회복을 위해 4살이 될 때까지 매일 2시간씩 안대를 붙여야 한다.
제오프는 딸을 위해 안대에 그림을 그려주기 시작했다.
지난 해 말 제오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꾸며준 안대를 한 딸의 사진을 올린 뒤 큰 호응을 얻어 올해 3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짧은 머리의 아기였던 레일라는 6개월 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이다.
아빠의 그림 실력도 성장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문양 위주의 그림을 그려줬지만 이제는 복잡한 만화캐릭터도 그린다.
사랑스런 모녀의 모습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3개월 만에 4천 400명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레일라가 어떤 그림이 그려진 안대를 하고 나타날지 기대된다”며 응원을 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백내장 가진 딸 안대에 그림 그려주는 ‘딸바보’ 아빠의 근황
입력 2015-06-2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