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100% 자회사 삼성웰스토리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급식시장에 진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초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 1위 급식업체인 F사 자산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삼성웰스토리는 그동안 중국 지역에서는 급식사업을 진행해왔다. 동남아 급식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베트남 급식업체를 인수한 것은 계열사들의 활발한 진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타이응웬성 제2공장에서도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도 모두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있다.
앞서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계획을 발표하면서 식음서비스사업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진출에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삼성웰스토리, 베트남 급식업체 자산 인수 현지 급식시장 진출
입력 2015-06-21 20:45 수정 2015-06-21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