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켰다” 오승환 시즌 20세이브…구원부문 선두

입력 2015-06-21 17:53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2년 연속 20세이브(2승 1패)와 함께 구원부문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오승환은 2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서 4대 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20일 1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해 단독 선두가 됐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7에서 1.91로 낮췄다.

오승환의 20세이브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보다 빠르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9일 34번째 경기에서 2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28경기 만에 20세이브 고지에 올라 지난해보다 더 빠른 페이스다.

구원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오승환 2년 연속 20세이브뿐만 아니라 2년 연속 구원왕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39세이브를 거둬 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