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일 수교 50주년 서울 기념행사 참석 주목...내일 당일 최종 결정

입력 2015-06-21 14:14 수정 2015-06-21 14:59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아베 총리가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종 결정은 22일 당일이 돼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아베 총리는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기념 리셉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아베 총리가 도쿄에서의 기념 리셉션 참석을 긍정 검토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같은 날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일 한국대사관의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상대 측의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하면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일과 한일 외교장관회담 등에 이어 한일관계 개선을 대화 분위기에 적지 않은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