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695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를 지켰다.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 3명도 공동 선두에 나서 최종일 4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세계랭킹 2위인 스피스가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면 명실상부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리티시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한 스피스는 4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타를 잃고 전반을 마친 스피스는 후반 11번홀(파4) 보기로 선두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스피스, US오픈 공동선두… 2연속 메이저 우승에 한발 더!
입력 2015-06-21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