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기존 LTE보다 28배 빠른 2기가 시대 연다”

입력 2015-06-21 16:39

LG유플러스는 LTE와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1.17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멀티패스’를 6월 중 상용화하고 이 속도를 2배 높여 최대 2Gbps 이상의 속도를 내는 기술을 연내 네트워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2Gbps는 HD급 영화 1편(약 1.4GB)을 6초에, 초고화질(UHD급) 영화 1편(약 18GB)을 1분12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연내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LTE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 기술의 테스트를 이달 중 마치고 3분기 중 상용망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39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대역에 안테나 수를 늘려 기가 와이파이 AP에서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4X4 MINO’ 기술을 적용해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AP에 접속하더라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