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승민 인질로 내부 반란 제압 전략?” 변희재 “국회식물법 폐기로 친노 고립 맞대응”

입력 2015-06-21 10:41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민련은 자기들 분당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일단 유승민 대표를 인질로 붙잡고, 외부 갈등을 증폭시켜, 내부 반란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듯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식물법을 폐기하려면, 박대통령이 직접 180석 이상 의석을 국민들에 요청해야 하는데, 이와 별개로, 천정배 등 친노와 분당을 준비하는 세력 역시, 국회식물법 폐기를 공약해주는게 더 효과적일 겁니다”라고 전망했다.

변 대표는 “즉 이번 국회가, 국회식물법 체제의 최악의 무능, 생떼 국회였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세력은 모두 국회식물법 폐기를 공약, 국회 정상화 깃발을 들어야 하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무능 생떼 국회의 종결자가, 이번에 행정부 손발 자르는 국회법입니다”라며 “새누리당의 경우, 이 법안에 반대했던지 기권한 32명과, 국회식물법을 반대한 인물을 중심으로 새판을 짜야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씨조차 국회식물법 개정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국회식물법을 이용, 마지막까지 생존을 위해, 국정 발목을 잡아 승부수를 던질 세력은 친노밖에 없습니다”라며 “친노와 결별 신당을 준비하는 팀은, 국회식물법 폐기로 친노를 고립시켜야 하는 겁니다”라고 분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