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2015 코파 아메리카 정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21일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자메이카를 1대 0으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2승1무로 B조 1위에 올라 8강으로 진출했다. 북중미 소속으로 초청을 받고 출전한 자메이카는 3전 전패로 조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1분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선제 결승골로 빠르게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출전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골을 넣진 못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슛과 전반 26분 코너킥 기회에서 찬 오른발 슛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메시는 지금까지 100번의 A매치에서 46골을 넣었다.
같은 조 다른 3차전에서는 우루과이와 파라과이가 1대 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1승1무1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밀렸지만 A조 3위 에콰도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와일드카드로 8강에 진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아르헨티나, 코파아메리카 8강 진출… 메시는 100경기에서 침묵
입력 2015-06-21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