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최대 규모 장애인 기금 조성

입력 2015-06-21 07:02

중국이랜드가 현지 장애인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이랜드그룹은 19일 중국이랜드와 중국장애인기금회가 중국 북경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향후 5년 간 6000만위안(108억원)을 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랜드 장애인 전용 기금 설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중국장애인연합회 짱하이띠 주석, 중국장애인기금회 왕나이쿤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이랜드는 진정성, 지속성의 원칙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그 나라에서 경영활동을 할 때는 사회공헌도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은 중국 기업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 기업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지원 단일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협약식 기금으로 중증 장애인 5000명과 장애아동 5000명 등 모두 1만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가 2002년부터 진행해왔던 의족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와 중국장애인기금회가 매년 현장을 직접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중국 이랜드는 지난 21년 동안 중국 현지에서 1000억원을 기부해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에 수여하는 중화자선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