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인 김용민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각하 시대는 ‘대통령 없이도 국정이 돌아갈 수 있는 '무인 통치 국가'가 현대 민주공화국 헌정체제에서 가능한가"라는 의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박 각하에게 '만기친람' 별명이 붙은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세금 내면서도 이런 저질 서비스를 받아야 하나 하는 분개심을 품게 만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Wiser(와이저, 똑똑한 조직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서적”을 소개했다.
김씨는 “논리도 좋고 정의도 좋은데 우선 인간이 된 다음 일입니다”라며 “우리의 지향점이 인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선문답 같은 거 잘 못하는데, 2015년 상반기를 정리하면서 한마디 해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착잡한 마음으로 정리해봤습니다”라며 “컨트롤타워 없는 대한민국 OTL”라며 표를 정리했다.
다른 글에선 “박근혜 각하는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만 통제 가능합니다”라며 “메르스 등 재난 못 막아요. 박원순 입닥치게 하면 메르스 다스릴 수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기쁨줘야 사랑받는 SBS 출신”이라는 글도 남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무인 통치국가 가능 여부 해답 찾는 과정?” 김용민 “컨트롤타워 없는 대한민국”
입력 2015-06-21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