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뜨면 새민련 호남서 퇴출될 것?” 변희재 “친노 브랜드 필패 위기”

입력 2015-06-21 07:13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천정배씨가 신당 창당 위해 전현직 새민련 호남 의원과 회동”이라며 “문재인과 김상곤의 친노 혁신위는 이제 천정배와 만나는 새민련 의원들 모조리 징계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새민련 내에서 끊임없이 신당, 분당설이 나온 이유는 문재인이란 낡은 친노 브랜드로는 수도권은 물론 호남에서도 필패라는 위기의식 때문”이라며 “근데, 이런 문재인 체제를 비판하면 징계해버리겠다 하니, 절반은 내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과 김상곤의 친노위는 이제 천정배와 만난 이들을 징계하고, 조경태를 징계하고, 조경태를 만난 이들을 징계하고, 조경태와 만난 이들을, 만난 이들을 징계하고, 이러다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정배의 신당은 현재, 문재인, 김상곤의 친노혁신위 수준의 극좌 정당”이라며 “문재인당이 부산 기반의 극좌정당이라면, 천정배는 호남 기반의 극좌정당”이라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필연적으로 호남 우측 정당도 나오게 된다”며 “호남의 우측 정당이 가장 요주의 세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평범한 호남인들이 가장 원하는 건, 극좌든, 극우든 일단 호남 출신 대선 후보를 내는 것”이라며 “천정배, 정동영이 대선출마 선언하고 신당 밀어붙이면,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등 부산 3류들에 의존하는 새민련은 호남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