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쇼핑중독 중2 사연녀… 네티즌 “답답, 돈을 왜 줘?”

입력 2015-06-21 05:30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쇼핑중독 중학교 2학년 딸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매일 옷을 사는 쇼핑중독 손서영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손서영 양의 어머니는 “딸이 거의 매일 옷을 산다. 지금까지 옷을 사는데 천 만원 정도 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손서영양은 “매일은 아니고 이틀에 한번씩 산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손서영 양은 하교길에 위치한 옷가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손서영 양은 “18000원 밖에 안 한다. 이정도면 싸다”며 옷을 샀다. 또 스튜디오에선 “집에 옷이 3~400벌 정도 있다”고 고백해 김구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손서영 양의 방은 옷으로 수두룩했다. 어머니는 빨래를 하고 방을 치우느라 시간을 보냈다. 손서양 양은 옷을 사기만 하고 정돈은 하지 않았고 어머니의 짜증과 분노는 커졌다.

MC들과 패널들은 대부분 어머니 편이었다. 옷을 좋아하는 것은 이해해도 치우고 적당히 사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손서영 양 역시 어머니가 집에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알고 다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 역시 격하게 혼내거나 인색한 칭찬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왜 돈을 주지?” “옷으로 천만원이라니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