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한화 꺾고 3연승 1위 유지

입력 2015-06-20 21:37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유지했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 등에 힘입어 4대 1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으로 2위 삼성을 반게임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5위 한화는 이날 패배로 첫 4연패에 빠지며 6위 SK에 반게임차로 추격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NC 이재학은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승리투수에 올랐다. 반면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안타 볼넷 5개로 4실점했다.

선발 호투 속에 NC는 1회말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후 에릭 테임즈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지석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해 2-0으로 앞서나갔다. 탈보트는 이날 1회에만 46개의 공을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홈런에 이어 6회말 점수를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한화는 7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NC 임창민은 1승1패14세이브를 기록하며 임창용, 윤석민과 함께 구원 공동 선두가 됐다.

광주에서는 케이티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2-1로 앞선 5회초가 마무리된 후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잠실(두산-롯데), 문학(SK-삼성), 목동(넥센-LG)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