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야당과 함께 하다간 국가 무너질판?” 변희재 “차기 총선땐 국회식물법 폐기 공약해야”

입력 2015-06-20 18:58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거부권 행사하면서, 대통령은 국회식물화법 제정에 사과하며, 이 식물 체제에서 저질야당과 함께 개혁하다간, 국가 전체가 다 무너질 판이니, 모든 개혁을 포기 선언, 대신 총선 때 200석을 요구, 국회식물법 폐기를 공약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하려다, 국민연금 50% 인상 갖다 붙였죠”라며 “행정부 손발 자르는 국회법 개정안 갖다 붙였죠. 하반기에 노동시장 개혁법안 통과시키려다간, 무상 버스, 지하철 법안 갖다 붙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도 쓴소리 하자면, 근본적으로 야당이 뭐든지 끼워넣으며 깽판치게 만든 국회선진화법에 가장 책임이 있는 분입니다”라며 “이제 국회선진화법 하의 국회에선, 법 개정이 필요한 개혁은 다 포기할 것을 선언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차라리 유승민처럼 노선이 다르면, 밤새 박터지게 토론해서, 노선을 바로잡아서라도 함께 갈 수 있으나, 권력에 따라 180도 왔다 갔다 하는 자들과는 정치 같이 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