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라이벌 향해 총질?...전형적 갈치 정치” 안민석 “피 서말 쏟더라도 도려내야”

입력 2015-06-20 18:34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시끄럽다”라며 “간단한 해결책? 계파정치 청산을 약속한 문재인 대표가 계파정치에 저항해 온 분을 선택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만약 계파정치로 특혜를 누려온 사람을 임명한다면 반개혁적으로 비난받고, 당을 깨려는 당내외 세력들에게 분당의 빌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표께서는 계파를 넘어 원칙과 상식으로 인선하시라”라고 조언했다.

앞서 안 의원은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행위를 하는 당내 의원들을 당 대표가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가 적극적인 출당조치를 해서 제2, 제3의 해당발언이 나오지 않게 과감하게 막아내고 도려내야 한다"면서 주위 당원들의 목소리에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당의 본질적 문제는 계파문제가 아니라 당의 규율을 잡는 것이라면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을 처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 혁신위원회에서 피를 서 말을 쏟더라도 규율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갈치라는 생선은 갈치를 잡아먹는데 친노 비노가 서로를 향해 총질하는 것이 갈치 정치"라면서 "당내계파가 틀리다고 해서 정치적인 라이벌을 향해 총질하는 것은 전형적인 갈치 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바로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이 볼 때는 야당이 대한민국의 주체가 되어 대안세력이 되기를 기대 하고 있는데 집안 싸움 하는 것에 대해 한심스러워하고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