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전 의원이 지난 18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향해 “무식하려면 아예 무식해야한다. 어설픈 전문가 행세하다가 망신만 당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원은 jtbc에서 방송된 ‘썰전’에 출연해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 기자회견 당시 안 의원이 문전박대 당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한 뒤, “WHO에서 분명 기자들만 참석하라,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는데 본인이 들어가겠다고 우겼다”고 말했다.
이어 “거절당해서 열 받으니까 SNS에 책임을 묻겠다고 쓰긴 썼는데, 아예 무식하면 용감하게 해볼텐데 소극적으로 SNS에 찍 쓰고 말더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안철수는 정치계 들어와 ‘철수’도 많이 하지만 박대도 많이 당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설픈 전문가 행세를 하려다 아예 망신을 당했다”고도 했다.
그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 의원의 대응법을 비교하며 “차라리 박원순처럼 밤 10시 반에 기자회견을 열든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씨가 “그럼 박원순 시장이 낫다는거냐”고 묻자 “그렇다. 무식하려면 아예 무식해야지 어설픈 전문가 행세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 무식할려면 아예 무식해야한다” 강용석 ”SNS에 찍 쓰고 말더라”
입력 2015-06-20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