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일 메르스 확진자·사망자 없다”

입력 2015-06-20 09:35

20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 추가는 없었다. 퇴원자는 6며 늘어 3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없는 건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치명률은 14.5%를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메르스)는 지난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수가 전날과 같이 166명이라고 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평택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이 소강 국면을 맞은 3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메르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다. 17일 8명이 나온 이후, 18일 3명, 19일 1명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이 소멸 단계에 접어든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사망자도 24명에서 늘지 않아 치명률은 14.5%를 유지하고 있다.

퇴원자는 6명이 늘어 총 36명이다. 현재 106명이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기인 에크모를 부착한 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로 응급실 밖 첫 감염자인 115번 환자(77·여)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60번 환자(37·여), 52번(54·여)·99번(48)·105번(63), 113번(64) 등 6명이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으며 증상이 호전됐다. 두 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66명 중 입원·외래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나 지인 등 방문객은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 30명(18%) 등이다. 확진자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6대 4의 비율을 나타냈다.



<6월 20일 오전 9시 현재 메르스 통계>

구분/총계/금일증가/전일누계

확진자/166/0/166

퇴원자/36/6/30

사망자/24/0/24

격리자/5930(19일 기준)/집계중/5930

격리해제자/5535(19일 기준)/집계중/4492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