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EU는 러시아에 의한 불법적인 크림 반도 병합을 지속적으로 비난하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해 6월 크림 공화국에 대한 금수조치와 투자 금지 등의 경제 제재를 단행했으며 1년 연장됨에 따라 제재는 내년 6월 23일까지 부과된다. EU의 제재에 따랃 유럽 기업들은 흑해의 석유와 가스 개발에 투자할 수 없으며 유럽의 크루즈 선박은 크림 항구에 입항하지 못한다. EU 기업과 개인은 크림의 부동산과 기업 매입도 금지된다.
더불어 지난 17일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이 합의한 러시아 제재 연장안은 22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U, 크림 공화국 경제 제재 1년 연장
입력 2015-06-20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