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죽어나는 서민 또한번 죽이는 것” 하태경 “지금 공공요금 인상하지 마라”

입력 2015-06-19 20:57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자체 대중교통 요금 인상, 메르스로 죽어나는 서민 또 한 번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민경제 원상회복될 때까지 정부·지자체는 공공요금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서울시가 18일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첫차부터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 인상되고, 간·지선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14% 인상된다”며 “심야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의 인상폭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라고 소개했다.

하 의원은 “결론부터 말해 이번 서울시의 요금 인상안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또한 메르스 공포로 직격탄을 맞은 서민경제를 더욱 참담하게 만드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서민경제의 상황이 메르스 이전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공공요금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야 하며, 모든 지자체도 이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