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황교안 지명, 청렴 사회 향한 박 대통령 의지”

입력 2015-06-19 19:51

황교안 국무총리가 총리 임명 이후 처음으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예방했다.

19일 본회의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황 총리는 오전 및 오후 본회의 시작 전에 틈틈이 여야 지도부를 찾아가 신임 인사를 했다.

김무성 대표는 면담에서 황 총리에 대해 “52일간의 긴 (총리) 공백을 잘 메우리라 생각한다”면서 “당면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게 메르스 퇴치이므로 그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안에 메르스를 퇴치해 국민을 안심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이 황 총리를 지명한 것은 대통령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를 청렴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해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가장 먼저 국민이 불안해하는 메르스 사태를 조기 종식하고자 총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다 함께 나서서 반드시 조기에 퇴출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민생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 국민 화합, 사회 통합, 소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이) 국민과의 큰 소통의 장이라 생각하고 당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국민이 안전하고, 잘 살고, 행복한, 바른 국가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