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전 여친, 14세 연상 그분 아냐” 오보 해프닝

입력 2015-06-19 18:00

배우 류승범(35)이 결별한 전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정정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홍보 인터뷰에서 류승범에게 결별 관련 이야기를 어렵사리 건넸다. 여러 매체에서 기사가 쏟아졌지만 기사마다 언급한 상대가 제각각이었기에 의문이 들었다.

류승범은 “재미있더라. 다른 사람이랑 기사가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4살 연상과는 만나본 적도 없다”며 “(기사에서 언급된) 그 분은 저도 처음 봤다. 생경한 분이다”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앞서 류승범이 프랑스인 여자친구와 1년 8개월 교제 후 결별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상대방이 누군지에 대해 혼선을 빚었다. 관련 보도들에는 패션 디렉터인 두 여성의 이름이 거론됐다. 40대인 버지닛 모젯과 30대인 버지니 루이스였다. 두 사람의 이름을 병행해 한 사람처럼 쓴 매체도 있었다. 하루사이 벌어진 오보 해프닝이었다.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주혁, 윤여정, 양익준, 정원중, 김응수 등이 출연했다. 오는 25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