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내년 북한에 조립식병동 20동 추가건립 계획

입력 2015-06-19 16:52 수정 2015-06-19 17:38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북한에서 결핵퇴치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유진벨재단은 19일 올해 북한에 7동의 조립식 결핵병동을 짓고 내년에는 20동을 추가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유진벨재단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5월 평양 인근 요양소에 3동의 조립식 병동을 지은 데 이어 하반기에 4동을 더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봄부터 20동의 조립식 병동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재단은 통일부의 건설 자재 반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재단 측에 결핵치료 관련 지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 내에서 유진벨재단 프로그램에 등록해 치료받는 결핵환자는 모두 12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