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 암을 이겨낸 미래 야구선수 시구자로 초청

입력 2015-06-19 16:17
사진=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사파초등학교 야구부 위주빈군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경남 창원시 사파초등학교 야구부 위주빈(6학년)군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위 군은 지난 2013년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육종암(팔다리 뼈,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위 군은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의지 하나로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냈다.

지난해 10월 치료를 끝낸 뒤 “무리하지 말라”는 의료진과 부모의 만류도 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는 위 군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NC는 지역 신문에서 위 군의 사연을 접하고 시구자로 초청했다.

위 군은 “제가 유격수여서 손시헌(NC 유격수) 선수를 좋아 한다”며 “손시헌 선수를 만나서 내야 수비를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