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국방TV가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특별 다큐멘터리 ‘1950년 혹한의 겨울! 장진호에서 흥남’까지를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3대 동계전투 가운데 하나인 장진호전투를 추적한 것으로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생존자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 제작됐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13일까지 17일간 벌어진 전투로 체감온도 영하 40도가 넘는 혹한에서 한·미연합군은 중공군 9병단 예하 12개 사단에 맞서 싸웠다. 당시 인해전술로 밀려든 중공군 병력은 한·미연합군의 10배가 넘었다.
한·미연합군은 중공군이 동부전선으로 진출하는 것을 2주간 저지했으며 이 덕분에 서부전선에서 수세에 몰렸던 미 제8군의 철수와 목숨을 건 피난민들의 흥남철수작전도 가능했다. 흥남철수작전은 최근 흥행몰이 성공했던 영화 ‘국제시장’의 모티브가 됐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오전 11시 스카이라이프 153번, KT IPTV 260번 등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처절했던 장진호 전투를 돌아본다" 국방TV 다큐멘터리 '1950 혹한의 겨울' 방영
입력 2015-06-19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