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의 총괄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와 서울에서 만났다. 19일 YG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18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리는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회를 찾아 양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아르노 회장은 양 대표에게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을 물었고, 양 대표는 "잘 봤다. 작품마다 오랜 시간 준비한 정성이 느껴졌다"고 답했다. 아르노 회장은 양 대표에게 서울 청담동에 마련된 디올 플래그십 매장 '하우스 오브 디올'을 방문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YG는 전했다.
양 대표는 만남 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르노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LVMH는 작년 사모펀드 L캐피털 아시아를 통해 YG에 8천만 달러(한화 885억)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L캐피털 아시아가 한국기업에 투자한 것은 최초라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18일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DDP 디올 전시회서 만난 YG 양현석 대표와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회장 무슨 얘기?
입력 2015-06-19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