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마침내 개봉일을 잡았다.
1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협녀’는 8월 개봉을 확정짓고 후반 작업 중이다.
주연 이병헌이 협박 파문에 휘말리며 1년여간 개봉일을 잡지 못한 영화가 비로소 스크린에 걸리게 된 것이다. 이병헌이 영화 홍보에 직접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촬영 중인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 스케줄로 인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 일정은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오는 7월로 예정된 ‘협녀' 홍보를 위해선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협녀 월소(전도연),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이경영 배수빈 등이 출연하고,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협녀’ 마침내 8월 개봉… 이병헌, 직접 홍보 나선다
입력 2015-06-19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