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다보스 병원의 응급실과 외래병동이 폐쇄됐다.
국민일보는 16일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A 병원에 능동감시환자가 10일과 12일 경유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 환자는 15일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여전히 다보스 병원을 안심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153번째 확진자 발표 때 이 병원에서의 경유 사실을 빼놓았고, 보도 전까지 이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아침 9시 응급실과 외래를 폐쇄했다”며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할 당시 진료를 보았던 의사가 어제 저녁부터 열이나 예방을 위해 폐쇄를 했다. 의사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환자를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당국의 명령에 의한 게 아니라 병원 자체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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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보스 병원 응급실·외래 폐쇄, ‘여전히 안심병원인데…’
입력 2015-06-19 11:12 수정 2015-06-20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