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세무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LH에 대한 세무조사는 토지공사·주택공사 통합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19일 국세청과 LH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 수십 명이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 사옥에 투입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투입됐고 비정기 조사인 점 등으로 볼 때 법인세 탈루 등 비리 혐의 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H 관계자는 “통합 이후 처음 이뤄지는 세무조사인데 아직 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LH는 지난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국세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이후 첫 세무조사
입력 2015-06-19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