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서민들이 죽으면 저희 당도 죽는다. 목숨을 건 자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서울시 메르스 방역대책 관련 서울시당ㆍ서울시 당정협의회에 참석, “서울시가 뚫리지 않으면 우리나라 안 뚫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르스가) 만약 7~8월까지 간다면 두 달간의 빙하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우려의 가정을 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렇게 가선 절대 안 된다. 서민들이 버틸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메르스 문제만 생각하면 다른 모든 현안이 잡히지 않는다. 모든 일의 근원이고 최종”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당에서 총력 대책을 마련해 당의 상황실ㆍ대책본부와 난관을 극복하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메르스로 서민 죽으면 야당도 죽는다” 이종걸 “7~8월까지 가면 빙하시대 올지 모른다”
입력 2015-06-19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