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슈퍼전파자’ 1번 환자 인공호흡기 떼고 회복 중

입력 2015-06-19 07:44 수정 2015-06-19 13:06
국민일보DB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 환자(68·1번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떼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보건당국은 “인공호흡기를 기관 쪽으로 집어넣어 호흡을 도와주는 ‘기관절개술 및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던 1번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뗐다”면서 “이후 의식이 돌아왔고 호흡도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1번 환자는 사흘 뒤인 23일 오후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 포화도도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져 기도 삽관 및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1번 환자가 회복세이지만 아직 폐렴이 있고, 또 기관지를 통해 목에서 가래를 빼내는 장치를 달고 있어 퇴원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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