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독한 맞짱에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입력 2015-06-19 01:58
사진=JTBC '썰전'

‘썰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이철희와 강용석이 박원순 시장 메르스 기자회견을 두고 맞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강용석과 이철희는 6월18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대응 기자회견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의사 격리 날짜를 잘못 발표했다”며 “5월30일에 이미 격리됐는데 31일이라고 발표했는데 그렇게 성급하게 발표해야 했나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철희는 “정보공개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인 건 비판할 수 있지만 공개결정을 빠르게 한 것 자체는 잘한 일”이라며 “WHO와 협의한 결과 전문가들도 하루빨리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고 맞섰다.

더불어 이철희는 지난 방송에서 메르스 발언으로 “아내가 많이 걱정했다”며 “아이들 수능 시험 볼 때까진 좀 조용히 살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이철희는 정부가 메르스 발생 초기에 국민연금 개혁안에만 몰두하며 늑장 대응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랑 싸우지 말고 메르스랑 싸웠으면 좋겠다”고 비판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토론 흥미지진 하네” “이철희, 메이저리그급 돌직구로 속이 다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썰전 2부 예능심판자 코너는 이날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박지윤과 이윤석이 하차했다. 새로운 코너로 ‘돈을 썰로 푸는 썰전’으로 개그우먼 장도연과 사회과학자 최진기 등이 합류해 방송 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