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의 300호 '회춘포' 역대 최고령

입력 2015-06-18 21:42
NC 다이노스 이호준(39)이 역대 최고령 300홈런을 때렸다. 이호준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호준의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이호준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300홈런 고지를 밟은 8번째 타자가 됐다. 2000년 장종훈(한화)이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한 이후 이승엽(삼성), 양준혁(삼성), 심정수(삼성), 박경완(SK), 송지만(넥센), 박재홍(SK) 등 7명 만이 이호준에 앞서 300홈런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호준이 최고령(39세 4개월 10일) 300홈런 타자다. 2012년 박재홍이 300홈런을 달성한 나이인 39세 26일을 4개월가량 넘어선다. 이날 홈런으로 타점은 67점으로 오르면서 공동 1위를 달리던 팀 동료 에릭 테임즈(65타점)를 뒤로 하고 리그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