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4년 연속 20홈런 달성

입력 2015-06-18 21:05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9)가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1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우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송승준의 초구 커브(시속 120㎞)를 강하게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비거리는 130m. 박병호가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일 만이자 6경기 만이다.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더딘 편인 박병호는 시즌 20호 홈런을 쳐내면서 2012년(31홈런), 2013년(37홈런), 2014년(52홈런)에 이어 역대 14번째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7회 말에도 2점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