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을 요구에서 요청으로 수정해 정부로 보냈지만 저는 어차피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집권 2년반을 지나면 레임덕은 시작됩니다”라며 “거부권 행사로 국회를 흔들고 새누리당 비박계와 대권후보들 기를 빼야 레임덕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실겁니다”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여당은 혼란으로 청와대 눈치를 보겠지만 길지는 않습니다”라며 “어차피 대권주자들은 청와대와 긴장관계를 가질수밖에 없고 총선을 앞두기에 의원들도 그대로 당하지는 않을 겁니다”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야당은 국민연금개혁, 메르스정국 협력,국회법 개정,국무총리 표결 합의까지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라며 “애국심으로 협력만 했을까요.어떤 소득이 있었을까요.여야가 함께 청와대와 협력만 하는지 헷갈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집권 2년반 지나면 레임덕 시작된다” 박지원 “與, 청와대 눈치보기 길지 않을 것”
입력 2015-06-18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