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포털 다음, 세무조사에 편집 눈속임?” 변희재 “야합하면 뒤통수 맞을 것”

입력 2015-06-18 19:53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노포털 다음, 세무조사 받으면서, PC와 모바일 편집이 크게 달라진 듯합니다”라며 “모바일은 여전히 메르스 선동을 하는데, PC에선 창비, 박원순의 교통요금 인상 관련 기사를 배치해놓고 있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세무조사 끝날 때까지, 이런 눈속임으로 버틸 모양입니다”라고 전했다.

변 대표는 “MB정권 때도, 광우병 거짓난동을 유발해, 정권 무너뜨리려다 실패한 뒤, 아고라를 뒤로 숨기는 등, 눈속임으로 넘어갔죠”라며 “그러다 MB 정권 말년 들어, 엄청난 보복 편집에,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등도 시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법과 원칙으로, 포털의 언론권력을 무너뜨려야지, 이명박 정권처럼 대충 야합하다간, 뒤통수 제대로 맞을 겁니다”이라고 경고했다.

변 대표는 “정권은 친노포털을 개혁할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라며 “세무조사로 길들이자는 게 아니라, 세무조사 들어가니까, 갑작스럽게 편집을 슬쩍 바꾸는 이 기회주의 행태를 개혁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