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미국에 에틸렌 공장 건설

입력 2015-06-18 17:15

롯데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기업과 손잡고 에틸렌 공장 건설에 나선다.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 280만t에서 370만t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올사와 루이지애나주에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2월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분율 등 합작구조 변경을 논의한 끝에 이번에 합의에 도달했다. 기본계약 당시 양측의 지분율은 50대 50이었으나 최종 계약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액시올이 10%를 각각 담당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간 100만t 규모 에틸렌 생산 시 롯데케미칼이 90만t, 액시올이 10만t을 확보하게 된다. 총 예상 투자금액은 2조9000억원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