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 선임

입력 2015-06-18 17:14

권오준(65) 포스코 회장이 제4대 한국공학한림원(공학한림원) 이사장에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2003년부터 회원 및 재료자원공학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권 회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학한림원은 학계·산업계·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공학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1996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공학 관련 학술 연구와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의 창조적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학한림원 이사장은 이사 가운데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한다. 이사장은 연 2회 개최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기 이사회를 총괄하며 회장 선출 권한을 갖는다. 권 회장의 이사장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권 회장은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기술총괄 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포스코 회장과 한국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 2003년 공학한림원 회원에 이름을 올린 권 회장은 2011년 1월부터 재료자원공학분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4년 3월부터 이사로 재임하며 활동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