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분쟁 발발때 민간 선박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국가방어 수요' 충당을 위해 컨테이너 선박을 비롯한 5가지 범주의 선박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신문 차이나데일리가 18일 전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민간 선박은 약 17만2000척이어서 이번 규정 제정으로 중국 해군은 전력을 크게 증강할 수 있게 됐다. 신문은 민간 선박 동원에 따른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군사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해전에서는 종종 다수의 선박을 동원해 배치할 필요가 있다며 선박 회사들이 전시에 해군에 협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분쟁 발발때 민간 선박 17만척 동원 가능
입력 2015-06-1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