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만인의 중국 방문시 요구해 온 입경허가증(비자)을 7월 1일부터 면제하기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 국무원의 ‘중국인의 대만지역 왕래에 관한 관리방법' 개정안이 리커창 총리의 서명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에는 대만 주민들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비자와 유사한 입경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여권과 유사한 형태의 대만동포증만 있으면 비자는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 조치는 1949년 이후 분단된 양안 간에 인적교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양안간 경제협력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대만인에 7월 1일부터 비자 면제
입력 2015-06-18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