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인” 김한길 “페스트의 감동 다시한번 되새긴다”

입력 2015-06-18 15:05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능한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인’...한 달이 되어가는 메르스 사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현실입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국가 방역체계가 큰 허점을 드러낸 가운데, 현장 의료진이 모든 부담을 짊어지고 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듯이,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던 무능한 정부권력과는 달리, 자신의 목숨을 걸고 페스트와 싸우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전염병에 맞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연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메르스 퇴치를 위해 분투하는 의료인과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와 격려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