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이보영, 3년간 쓴 독서일기 묶어 에세이 냈다

입력 2015-06-18 15:51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합니다. 한가할 때는 서점에 들러 제 나름의 기준으로 읽고 싶은 책들을 한꺼번에 사 오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종종 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배우 이보영(36)이 3년간 쓴 독서일기를 묶어 ‘사랑의 시간들’(예담)을 출간했다. 이보영의 첫 책이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보영은 이번 책에서 국내외 소설을 비롯해 에세이, 교양서까지 두루 소개하면서 독서를 통해 경험한 위로와 사랑,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의 삼촌 부르스 리’(천명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 드 보통),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등 23권이 포함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