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생명과 건강

입력 2015-06-18 14:23

혈루증으로 오래 동안 앓아온 여인이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잡으면 낫겠다’ 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나약한 몸으로 수많은 사람을 헤치고 예수님에게로 뒷걸음쳐 들어가서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댔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병이 나았습니다.(막 5:27-29)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믿음은 모든 장애물을 혜치고 주님께 나가 하나님의 손을 잡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잡히도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고치지 못한 귀신 들린 한 아비의 아들을 고쳐 주시면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하시면서 고쳐 주셨습니다.

이 믿음이 생명과 건강의 비결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생명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이 되어도 생명을 만들지 못합니다. 다만 이용해서 변화를 보일 뿐입니다. 풀 한포기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니 모든 생명의 원천은 하나님인 것을 먼저 믿으십시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 36:9)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에 믿음으로 생명력을 솟게 하십니다. 잠언 4:6절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절망적인 질병가운데 있을 때, 누구를 원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0:10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원망은 육신을 괴롭히는 질병보다 더 무서운 영혼을 좀먹는 것이 됩니다. 원망하지 말고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적극적으로 기도 하십시오.

육신의 생명과 관련하여 또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영적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예수그리스도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라고 했습니다.

영적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보이지 않는 생명이지만 죽어도 ‘있는 생명’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입니다. 내가 육신으로 살고 있지만 실상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하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치유하십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은 주님의 소문을 듣고 믿음으로 주께 나감으로,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생명과 건강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의 말씀으로 잠언 4:20-22절 말씀을 소개 하고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0~22)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 1장 7절은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라고 했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잠 4:20)고 했습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걱정과 근심에 관한 것, 불신앙에 관한 것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그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의 보약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잠 4:21) 눈은 영향력이 큽니다. 나쁜 것을 보고 자라면 나쁜 사람이 되고, 좋은 것을 보고 자라면 좋은 사람이 됩니다. 우리의 눈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보게 될 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허탄한 것을 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시 119: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라고 구해야 합니다.

‘네 마음속에 지키라’ 고 했습니다. 알고만 있어도 믿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믿음 없는 말은 효력이 없습니다. 기도도 믿음 없는 기도는 상달 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말해야 하고, 믿음으로 들어야 하고, 믿음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야 통하고,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에 히브리서 11:6절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건강도 주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귀를 기우리고 바라보며 믿음을 가지면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구보 목사(대전 한몸침례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