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불소통, 소통하지 않는 정권의 상징처럼 보이는 후보자가 총리가 됐다"며 "국정에 얼마나 큰 방해가 될지, 얼마나 큰 재앙이 될지 두고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3기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질병을 막지 못하는 정권, 담마진(두드러기) 같은 질병으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문란케 되는 정권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정부질문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추궁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로선 굉장히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기로 소위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니, 이번을 계기로 제대로 자료조차 제출받지 못한 채 청문회 절차를 마치게 되는 이런 한계가 제대로 (개선)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정에 얼마나 큰 재앙이 될지 두고보겠다” 이종걸 "불소통 상징, 총리되다”
입력 2015-06-18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