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한적 총재, 대영제국 오피서 훈장 받았다

입력 2015-06-18 13:52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 오피서훈장(OBE)을 받았다고 주한영국대사관이 1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도 재직 중인 김 회장은 영국 런던의 '아시아하우스' 이사를 지내고 영국 적십자사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LCF) 등 많은 영국 단체·학교를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또 패션브랜드 사업을 통해 영국 브랜드 막스 앤 스펜서를 한국에 소개하는 등 영국을 알린 공로도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영제국 훈장은 커맨더훈장(CBE), 오피서훈장(OBE), 멤버훈장(MBE) 순으로 이어진다. 한국인 여성이 OBE 단계의 훈장을 받은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대사관은 "김 회장은 두 나라 간의 문화 및 교육, 국제관계 강화를 위해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주한영국대사관에서 17일 열린 전수식에서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김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